"자존감 수업"은 실제 정신건강의학 박사인 윤홍균님의 저서로, 현대인들의 낮은 자존감을 회복시켜 줄 내용들로 구성돼있다.
나는 평소에 그다지 내가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읽은 책은 아니다.
독서시간이 출퇴근 시간, 여유로운 주말 오후 등인데 출퇴근길에는 철학적인 내용, 머리를 굴려야 하는 무거운 내용의 책은
읽기가 힘들다.. 그래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을 읽는데, "자존감 수업"도 그에 해당했다.
시작은 가벼웠지만, 완독 후에는 생각이 많아졌다. 내 생각보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훨씬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며 중요한 키워드였다.
일단 책의 구성은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각 파트/주제별로 직관적인 제목으로 되어있다. 독자 스스로 앓고 있는 문제들을 찾아서 읽어도 좋다.
(물론 처음부터 쭉 읽으면서 자기자신이 해당하는 부분을 더 집중해서 읽는게 좋겠죠)
게다가 각 주제 끝에는 문제 극복에 대한 실습(?) 내용이 있다.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 이라는 제목으로
예를 들어, <3-3 나는 얼마나 쓸모 있는 존재인가> 주제의 마지막에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실천사항들이 나온다.
난 쓸모있다고(?) 생각해서 직접 해보진 않았다.. 효과가 있을지는..
저자님이 실제 정신건강의학 박사이시니까 치료방법의 일종으로 보면 무방할 듯 하다.
각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1장 <Part 1.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에서는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자존감이란 무엇인지,
평소 자존감에 대해 갖고있는 편견들에 대한 바른 인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2장 <Part 2. 사랑 패턴을 보면 자존감이 보인다.> 에선 연인, 부부관계의 문제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 사람들을 위한
문제해결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솔직히 대충 읽었다. (여자친구 없음ㅠㅠ)
3장 <Part 3.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는 대다수의 "자존감 수업"을 접할 독자들이 떠올릴 법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얼마나 인정받고 있을까', '나는 얼마나 쓸모 있는 존재인가' 등이다.
4장 <Part 4.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느끼는 자기혐오, 죄책감, 창피함 등의
감정들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5장 <Part 5.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습관> 은 무기력, 열등감 등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심리패턴, 생활습관 등을
열거하고 해결점을 제시한다.
6장 <Part 6.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극복할 것들>, 7장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두 장에서는 실제 자존감 회복을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하는 자세, 실천해야할 행동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나에게 가장 와닿은 내용은 5장의 주제 '무기력' 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심심찮게 찾아오는 무기력에 대한
문제점 인지와 극복에 대한 내용이었다.(스스로가 무기력 해지는 때가 많아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끝으로.. '자존감'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책한권 분량이 뽑아져 나올 만큼 많은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감정, 행동들의 원인이 자존감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고 적잖게 놀랐다.
물론 메인 주제는 '자존감' 이지만, 이 책은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사람 보다는 마음이 아픈 사람 에게 필요한 책이다.
딱히 정신건강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봤는데도 꽤나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고, 물리적인 아픔만큼이나 정신적인 아픔도
꾸준한 관심과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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