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에고)를 경계하라
Egoist(이기주의자), Egoism(이기주의)에 사용되는 Ego(에고)를 디스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제목만 보고 내가 생각한 Ego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나오는 Ego(자아, 독어로 das lch)를 떠올렸지만.. 그 Ego가 아니라, 보편적인 의미의 Ego인데 .. 쉽게 자만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 근거 없는 자신감)
책 전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에고이다.
"에고를 다스려라", "에고는 적이다.", "에고를 유심히 들여다봐야 한다.", "에고와 맞서 싸워라"
사실 나는 책을 다 읽은 이 시점에도 작가가 주장하는 에고에 대한 내용이 크게 와닿지가 않는다. 에고의 구체적인 개념정립이 안돼있기 때문이다. "에고란 이런 것이다." 가 없다. 그래서 첫번째 장을 읽은 후, 그냥 에고를 빈칸( )으로 생각했다. 빈칸으로 생각하고 앞뒤 문맥에 맞춰 대충 때려넣으니 뭐든 말이 된다.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내용들이 있는 반면 너무나 동의할 만한 내용이 혼재돼있어서 리뷰 쓰기 참 까다로운 책이다.
책의 내용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 열망, 타오르기 시작하는 불꽃
2. 성공, 지속되지 않는 환상
3. 실패, 또 다른 시작
근데 각 장의 구성된 절들이 별로 제목과 연관이 없다.
그냥 1장, 2장, 3장 이라고 했어도 별로 안 이상함 (내용만 좋으면 구성이 난잡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후기는 총 3가지 정도로 정리해보겠음
첫번째, 작가가 예시로 드는 명사들이 너무 듣보(?)이다.
사실 자기개발서를 읽는 맛 중에 하나가 평소에 많이 들어봤던 유명한 명사들의 일화를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에 결부시켜서 "이 분의 이런이런 업적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중얼대며 읽는 것인데..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한 '미국인도 잘 모르는', '저평가된' 조지 마셜 장군의 일화라던가.. 미식축구 구단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일화 라던가. 집중력이 떨어진다.
두번째, 작가의 체험, 경험에 기반한 내용이 거의 없다. 줄창 "에고는 나쁘다" 만 외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의 잘된 케이스는 에고를 경계해서, 잘못되면 에고 때문에...
에고라는 개념을 모호하게 정립하여 이곳저곳에서 써먹는다.
세번째, 원래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 번역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뭔 소린지 모르겠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래 3장의 한 부분을 발췌해보았다.
한줄 평.. 에고~ 난 모르겠다.
제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로만 봐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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